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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하고 7주차 후기올립니다~
  • 2017-12-13 hit.16,400
  • Writer : 정**

수술전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내얼굴은 왜이렇게 평평할까? 문제점이 뭘까?

측면사진을 찍으면 그 모습이 더욱 도드라져보여 되도록 피했습니다.

그러다 덧니교정때문에 치과를 방문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요.저에게 주걱턱 양상이 있다는 걸요.

누가봐도 턱이 나와야만 주걱턱인줄로만 알았는데 솔직히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발치교정을 할 경우 더욱 턱이 나와 보이고 합죽이가 될 수 있다며

제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때에는 부작용을 듣고 엄마가

극구 반대하시기도 했고  구강악안면 외과 전문의도 아닌 선생님께서 자기가 해보겠다며

은근히 수술을 유도하는데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그후 교정만하고 수년이 흘렀습니다.

당연히 저의 만족도는 바닥이었습니다.

교합은 원래부터 좋았는데 교정후 치아가 안좋아져 지금까지 고생만 하고 있습니다.

앞모습으로는 별로 티가 나진 않지만  제눈에는 늘 옆모습만 보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축농증과 비염이 심해  항상 입으로 숨을 쉬고 입을 벌리고 있는것이 습관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턱이 자란 것 같습니다. 또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돌출입 경향이 있어서 나온 턱을 상쇄시켜준 것 같습니다.

차라리 딱봐도 문제가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수술할텐데ᆢ

수술얘기를 주변에 꺼냈다가 미쳤다는 말만 듣고 본전도 못찾았습니다.

수술 얘기만하면 다들 예뻐지려고 목숨건다.

뭐 연예인할꺼냐 그거하면 니가 만족하는 것 말고는 얻는 게 있냐?ᆢ라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저는 남의 눈때문에 수술을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존감이 낮지도 제얼굴에 크나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제 삶은 제껀데 나의 만족을 위해서 결정하는 것이 뭐가 나쁘고 문제인거냐고 되물었습니다.

한번사는거 매일아침 일어나서 거울보며 조금이라도 더 만족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때부터 고민만 하다가 몇년전 성형외과를 찾아갔습니다.

나름 연예인 양악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제 치아상태를 보고는 양악하기 어려운 케이스라고 했습니다.

술후 교정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서두에 얘기한 것 처럼 저는 교정후 치아가 망가져서 더이상 교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전문 병원에 가보자 하고 선택한 곳이 이유구강악안면외과 였습니다.

가볼 병원들을 찾다가 김종윤 원장님의 블로그에서 교합면 회전술에 대한 영상과 글을 보았는데 이거다 싶었거든요.

또 후기 사진에서도 그렇고 큰 성형외과에서도 오랫동안 계셨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화와 미적감각이 뛰어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반은 포기한 상태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선생님께서는 진행 가능하다고

제가 불안해할만한 여지없이 말씀해주셨어요!! 이런ᆢㅠ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좋기도 하고 놀라기도하고ᆢ

한동안 어버버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어쩌면 오기전부터 여기서 할꺼라고 마음을 먹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촉이 정확하거든요~!

예약부터 한뒤에 집에가서 부모님을 설득했지요. 제일 수술잘하시는 선생님이 해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요.

이제 수술이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얼마전에 수술하는 꿈도 꿨었는데 이제 정말 다가오긴 하나봅니다^^

아직 엄청 떨리거나 하진 않아요. 그보단 기대가 됩니다.




당일

원래 엄살을 부리는 편이 아닌데 와우!엄청났다.

수술이 아프거나 한게 아니라 원래도 속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 마취가스 때문인지 어쩐지 먹은것도 없는데

계속 구역질을하고 기침을 했다 코는 계속 막히고 종일 쓰레기통을 안고 있었다.

원장님께서 늦은 시간에 오셔서 코석션 해주시고 머리 묶으신 간호사 언니님도 너무 감사했다!!

제가 계속 벨눌러서 ㅜㅠ

깨어나자마자 수술 결정한 것을 백번은 후회한것 같다.

그냥 살껄아이고

 

 

 

 

1일차

다행이 어제보다는 어지럽가나 구역질이 조금 나아지긴 했다.

숨을 못쉬겠다고 제가 자꾸 그래서 간호사님이 산소포화도 장치도 보여주시고 피리같이 되어있는 빨대로된 장치를 입에 물고 숨쉬라고 가져다 주셨는데 나는 수술 방법이 악간고정이라 쓰지를 못했다.

면공 가져온 것을 아주 잘썼다 물에 적셔서 코안의 피딱지 진것을 제거하면 조금은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어제 부터 물이 마시고 싶다고 졸랐다. 나는 물귀신인데 간호사님이 지금 자꾸 토해서 또할거라고 안된다셔서 오늘 아침에야 먹었다!!우왕 시원하다!!^^

아침때 뉴케어를 가져다주셨는데 못먹어서 점심때까지 꼭 먹기로 약속을 했다.

약속했으니 먹어야되는데원래부터 할머니 병간호 때문에 몇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느끼해서 못먹는다. 속에서 올라온다.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물 두잔 마시고 좀 있다가 반잔은 마셨다.

다행히 어제보단 속이 좋았다.

친구가 와서 포카리를 사다 주었는데???뉴케어먹고 포카리도 먹으니 살것 같았다!

평소에도 기력이 없으면 포카리를 자주 먹는데 여러분 꼭드세요!!^^

 

 

 



2일차

일어나서 물을 한컵 마시고 남은 포카리를 다마셨다.

어제보단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이제 수술을 후회한다거나 하는건 전혀 없다! 왜냐면 내얼굴을 봤기때문에ᆢ?

와준 친구들도  우와ᆢ부었는데도 엄청 어려지고 이뻐졌다 했다.

옆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쁘다! 어제는 경황이 없었고 오늘 원장님 뵈면 엄청엄청 감사하다고

손짓으로라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오늘은 휴진이셔서 뵐수 없었다. 담에 보면 꼭 말씀드려야지ᆢ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말을 못하니ᆢㅎㅎ

수술전에 복화술 잘한다고 괜찮다 했엏는데 웨이퍼땜에 복화술은 할 수 없다.



 

 




3일차

집에 와서 뉴케어를 먹고 처음 받은 약을 먹었다.

엄청써서 숟가락에 섞어서 한번에 먹었다.

어제까진 코피가 더 많이 났는데 오늘부터는 맑은 점액질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움직여야 회복도 빠르다셔어 오늘은 1시간 산책도 했다.

먹은게 없어서 조금 어지럽긴 했지만 뭐가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실장님께서 아침햇살은 먹어도 된다셔서 친구가 사다줬는데 뉴케어보다 먹기 수월해서 좋다!

저녁에는 얼굴 테이프도 떼고 친구들을 잠깐 만났는데 엄청 신기해했다!^^

그런데 그날밤이 당일 만큼이나 힘들었다.

산책하니 붓기가 좀 빠진 것 같아 마냥 좋아했는데 코안이 퉁퉁 붓고 끈적한 점액질로 가득찼다.

원래 술후3-4일째가 힘들다셨으니..이또한 지나가리라..!!



4일차

아침에 비상시에 쓰려고 오트리빈을 사러 나간 겸 산책을 했다.

준비하고 병원 레이져 치료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착즙 주스라도 꼭꼭 잘 챙겨먹으라고 하셔서

돌아가는 길에 주스 큰거랑 엑티비아를 사가지고 들어갔다.

사실 유제품은 설사할 수 있다고 주의하라셨는데 일단 지금 뭐라도 먹히는건 다 먹어야지 싶고

원래도 화장실을 잘 못가기때문에 나한텐 이득일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어제보단 오늘이 낫다.룸메가 다람쥐같다, 만두같다 그런다.

그래도 조금씩 붓기가 빠지는게 눈에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눈밑이나 목에 멍도 들고 하던데 전혀 그런건 없다.

수술을 잘하면 멍도 붓기도 적다던데 정말 그런가보다?

땡김이 해야하는데 병원에 있을때부터 이것만 하면 속이 안좋아지니 오래 할수가 없어 찜질이나 산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람이 정말 간사한가보다.

몸이 조금 나아지니 배고파서 미치겠다.

 

 

 

 

5일차

물한잔 마시고 엑티비아랑 주스도 한잔씩 마셨다.

확실히 뭔가 더 먹으면 어지러운게 덜하다.

수술전에 잔뜩 먹어서 늘려놨었는데 몸무게가 수술 전보다 4키로가 줄었다.

그땐 밀려 나오도록 먹는다고 먹었는데 더 못먹은게 후회가 된다.

붓기케어를 갔다오면 저녁에 뭔가 조금은 더 빠져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ㅎ

실장님께서도 붓기가 많지 않다 해주셔서 기뻤다.

열심히 먹고 관리해서 얼른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다.

요즘 안보던 먹방을 보게 된다!!웨이퍼 탈부착 되면 먹을 것 하나하나 적어보고 줄어가는 약봉지를 보니 기분이 좋다.

인간적으로 약 너무 구역질난다ㅠ양악카페에가서 가루약 먹는 노하우를 찾아봤는데 내 방법이랑 크게 다를 것 없는 것 같다.

 

 

 

 

6일차

잠을 못자서 오늘은 아침 산책이 늦었다.

마실 것 마시고 약도 먹고 붓기케어 다녀왔다.

내일은 드디어 원장님 뵙고 소독하고 경과체크하는 날이다!

이제 일주일 후면 웨이퍼 푸는날!!안갈 것 같던 일주일이 지나갔다.

음료만 마시는 것에도 어느정도 적응이되서 이것저것 돌려 마시는 중이다.

먹는 양이 늘다보니 어지러움증은 거의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더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산책시간도 1시간 더 늘었다.

보는 사람들마다 볼때마다 붓기가 쑥쑥 빠지는 것 같다고 신기해한다.

 

 


7일차

늦잠자고 일어나서 마실 것 마시고 찜질하고 산책도 다녀왔다! 처음으로조금 누워있었더니 얼굴이 좀더 부은듯하다.

오늘은 원장님 뵙는날!!워후!!

좋기도 하고 혹시 염증나서 약 일주일치 더먹게 될까봐 걱정도 된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또 타이밍!!?

그보다 오늘 처음으로 악간고정 고무줄 제거하고 소독했는데 너무 죄송해유ㅠ유제품 엄청먹었는데ㅜㅠ냄새?으엑

오늘 웨이퍼 제거하고 잘 맞으면 교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

실장님께 건더기 없는 스프 먹어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된다셔서  처음으로 식사다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한냄비 클리어!!

감격이에유ㅠ정말


 




8일차

일어나자마자 어제 사온 바나나랑 우유를 갈아먹었다!

역시!!수술전에도 자주 먹었는데 포만감 높고 좋다!웨이퍼 꼈을 때는 입안 틈새가 작아

걸죽한건 먹기 어려웠는데 이젠 수월해졌다! 그리고 복화술가능!!

내말을 사람들이 알아듣는다ㅠㅜ 1주일간은 마치 내가 아기가 된 것 같았다.

붓기케어 갔다가 산책하고 와서 또 잔뜩 먹었다.

며칠 전부터 왼쪽얼굴이 얼얼 찌릿찌릿하다. 감각이 돌아오려나보다~싶다.




9일차

붓기는 1주차부터 정체기가 살짝 온 것 같다.

종일 왼쪽얼굴이 간질간질 찌릿찌릿 밤에는 잇몸이 더 욱신거린다.

그때문인지 하루 자고 일어날 때마다 조금씩 감각이 돌아온다.

오른쪽은 수술 직후부터 감각이 있었고 왼쪽은 둔했는데 이제 왼쪽 입천장 감각은 거의 다 돌아온 것 같다.

웃을 때는 조심히 웃어야 된다ㅠ저번에 티비보며 생각없이 웃다가 실밥 두둑!하는 소리가 낫다ㅠ아얏!!

이젠 웃을때면 입을 잡는다.

아직 고정중이니 입을 벌리거나 할 수는 없어 거울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고 있는데

하고 나면 볼쪽이 시원한 느낌이 들고 주변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 난다.

내일은 오늘 못한 운동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10일차

오늘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기분전환으로 간만에 화장을 하고 나갔다! 얼굴선이 정리가되니 이목구비가 커보이는 것 같다.

붓기는 어제보다 조금 빠진 것 같다. 아직 왼쪽 오른쪽 짝짝이긴 하지만

친구가 꼭 사랑니 뽑고 부은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했다.

수술후 처음 엄마집에 갔더니 엄마가 울먹거렸다. 입원때 울까봐 혼자 갔는데 그것때문에 엄청 서운해하셨다.

광대 수술한 친구가 자기보다 큰수술했는데 어쩜 그렇게 멍도 없고 붓기가 없냐고 신기해해서

우리 원장님이~수술을 잘하셔서 그렇다고 내가 괜시리 으쓱 해졌다!
 



11일차

일어나자마자 쉐이크 한잔 마시고 못한 집청소도 하고 어김없이 붓기케어 다녀왔다.

오는 길에 참치죽이랑 카스테라 이것저것 사와서 물이나 우유 넣고 갈아 먹었는데 또한번 감동!! 진짜 밥먹는 느낌이!

유동식에 익숙해지고 워낙 많이 먹어서 이제 더이상 몸무게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얼굴조직은 계속 열일 중이다.

간질간질 찌릿찌릿 매일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

남은붓기도 조금씩 조금씩 빠지고 있다.

투턱이 빨리 없어져야 할텐데

시원하게 양치질 한번 해보고 싶다.

 

12일차

붓기케어 갔다 오는 길에 케이크를 이것저것 사왔다.

아무래도 고무줄 풀때까진 못기다릴것 같아서 우유넣고 갈았는데 와우!!이거다 이거!달달하니 정신이 번쩍든다.

이가 꽉물리는 듯한 느낌이 줄엏고 일주일 이후부터는 확실히 숨쉬기도 편하다.

제대로 누워 본날?꿈안꾸고 푹 잤다


13일차

두턱이 많이 줄었고 윗볼쪽 붓기가 좀더 아래로 내려왔다(나만 알아볼 수 있는 정도).

며칠 전부터는 답답해서 아예 마스크도 안하고 다닌다.

룸메는 둔해서 이제 더 빠질게 남았냐는데 오늘 나갔다가 다람쥐같다, 붓기 쫌만 더빠지면 완벽해지겠단 얘길 들었다.

이제 큰 붓기들은 다 빠졌고 잔붓기만 빠지면 된다!

배달시킨 죽을 곱게 갈아서 처음 먹었다!씹는 맛은 없지만 밥!!?힘이 나는 것 같다.

몸무게는 더이상 줄지 않고 늘어가는 참이다.

드디어 내일은 2주차 내원하는날!!카페에 다른 분들처럼 갈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 먹어보고 싶다!!




 

 

 

14일차

2주차 병원가는날~!!

실밥 뽑는데 5분도 안걸렸다. 약간 따끔한정도?

이제 밥먹을 때마다 고무줄 풀어도 된다고 하셨다!

!!원장님 감사합니다!너무 맘에 들어여!!얼른 붓기 다 빠졌으면 좋겠어요!궁금궁금!

집가는 길에 전 직장에 들렀는데 다들 너무 예뻐졌다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어느 성형외과냐고 물어봤다.

양악은 구강악 안면외과에서 하셔야된다고 그날 계속들 물어보셔서 병원 홍보하고 다녔다.ㅎㅎ

집오자마자 갈아먹던 죽을 데우기만 했다.

풀면 슬쩍 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ㅜㅠ안된다.그냥 삼키니 소화가 안되는 기분이래선 치킨의 길은 먹고도 험하구나

고무줄을 빼고 고개를 뒤로하면 아랫턱이 뒤로 빠지는데 아직 근육이 제힘을 못내서라고 한다.

입이 손가락 하나정도 벌려진다.

나중에는 더 벌려지겠지?

아랫턱 고정을 안하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입벌리다 잘못될까바 더 벌릴 수도 없고 지금이 최선이긴하다.

얼른 입운동도 하고 턱에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16-17일차

라면을 신나게 먹고 잤더니 간만의 짠음식이라 얼굴이 조금 부었다.

평소 쓰던 칫솔은 어금니쪽이 안 닿아서 어린이 칫솔을 사왔는데 딱이다!

이제 턱에 힘이 조금 생겨서 전처럼 뒤로 누웠을 때 아래턱이 쑥 밀리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늘은 라면에 물만두를 넣어 잘게 잘라 먹었는데  이것도 부드럽고 먹을 만 했다!

붓기는 2주가 넘어가니 정체기다.

후기를 보니 매달 붓기가 빠지면서 얼굴이 달라진다는데

얼른 1달째가 됐음 좋겠다.


 

 

18일차

오늘은 병원가는날~~!!

경과체크하고 오는길에 짜장면 먹을 생각으로 기분좋게 나갔다.

그런데ㅠ왼쪽 어금니가 안닿아서 철사로 악간고정1주일간 하게 됐다.

원장님께서 그래도 후교정 안하려고 하는거니까, 한달간이 자리 잡는데 중요한 시기라고 아예 입못벌리고 일주일간 지내야하니 힘들 수 있다 하셨다.

꼼꼼 원장님!?요리조리 맞춰보시고 어떻냐고 계속 물어봐주셨다.

나는 병원오면 기분이 좋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또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때문에~!

기분 좋아서는 나와서 옷입으며 나도 모르게 춤추고 있는데 다른 환자 가족분이 무슨 좋은일 있냐고 하셨다^^;;

빨리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다!!

 

 

 

19-20일차

일어나면 물한잔 마시고 치즈케익 우유랑 갈아서 마신다.

악간고정 중에는 이게 제일 포만감도 높고 안질리는 것 같다.

1주일 다시 고정해야한다는게 처음엔 우울했는데 죽먹게 된 이후부터 부쩍 다시 살이쪄서 어쩌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양악다이어트 다시시작!!

인중옆 살들이 미세하게 빠졌다.

팔자옆이 불룩하게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얼른 빠졌으면 좋겠다.

주변사람들이 내꿈을 많이 꾼단다. 꿈속에서 엄청 말을 잘했다고

친구가 볼때마다 복어라고 놀린다!ㅡㅡ

 

 

 

 

21-22일차

완전고정도 1주일 해봐서 그런지 처음 1주만큼 힘들지는 않다.

어금니가 맞물릴  수 있도록 맞춰 고정을 하고 온 뒤 왼쪽 이가 다 물리도록

한쪽에만 힘을 주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직 그쪽은 감각이 다 안돌아와서 인지 마음만큼은 되지 않지만 날로 좋아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턱에 힘이 붙는다.

이제 왼쪽얼굴 코 윗쪽으로 저릿하던 부분들은 감각이 다 돌아왔다!!아랫부분만 돌아오면 된다!^^

 


 

23-24일차

붓기가 짝짝이로 빠져서 원래는 오른쪽이 더 빵빵했는데 지금은 오른쪽이 많이 빠지고 왼쪽이 빵빵하다ㅎㅎ

거울보면 손으로 한쪽만 당겨놓은 것 같아서 웃기다

 

25일차

오늘은 병원가는 날!!

이날은 와보니 수술환자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다들 멍.붓기없이 잘되신 것 같았다!^^

악간고정한거 풀고 3일뒤에 다시 경과보러 오기로 했다!!

담에 오면 또 묶을 수도 있으니 이것저것 많이 먹었다!

턱에 조금씩 힘이 붙어서 먹을 때 우물우물 할 수 있게 됐다!

역시 붓기케어를 받고 오면 눈에 띄게 붓기가 빠진다.

 

28,29일차

20대후반 되고 나서는 고등학생이냐는 얘기 듣기가 어려웠는데 수술후 엄청 듣는다ㅎㅎ

제일먼저 나이 물어볼때 고등학생이냐 물어보신다

헤헷역시원장님 최고다 ㅋ



 

30-31일차

이제 크게 불편한점은 없다.

감각도80%는 돌아왔고 요즘은 계속 아랫입술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든다.

아침엔 좀더 빵빵했다가 저녁이 되면 나아진다.

얼른 코옆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교합도 잘 맞고 턱에 힘도 날로 붙고 있다^^

 

 

6주차!!

이제 국에 밥도 말아먹고 샤브샤브도 먹고 김치도 잘게 잘라먹을 수 있다!^^

보는 사람마다 볼때마다 붓기 빠진다고 하고 병원 물어봐서 수술이 정말 잘됐구나~~하고 실감한다^^

오늘 병원 경과체크때 전후사진을 봤는데 옆모습이 제일 맘에 든다!!

 


 

 

 

7주차

붓기가 한 주가  지날 때마다 미세하게 빠지고 있다ㅎㅎ

요즘은 사진을 찍으면 전의 내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

입은 손가락 하나 반정도 벌어지고 김치도 살살 씹어먹고 닭갈비나 샤브샤브도 무리없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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